[YouTube]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도토리
exit music 2010/11/08 01:27 |
세상이 정말 좋아졌나봐
나 같은 것도 가수랍시고 판을 냈어
신문에도 나오고, TV에도 나왔다네
가문의 영광이라 할만 해
원했던, 원치 않았던
노래를 팔아서 먹고 살아야 할 텐데
신비주의 전략을 포기해서 그런 걸까
얼굴이 알려져서 망했어
나는 무겁고 안 예쁘니까 뭘해도 마찬가지
주는 대로 받아먹는 게 뼛속까지 익숙해도
아무래도 이건 쫌 짜증나
도토리, 이건 먹을 수도 없는
껍데기, 이걸로 뭘 하란 말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노래지만
무겁고 안 예쁘니까
이슬만 먹고 살 수는 없어
일주일에 단 하루만 고기반찬 먹게 해줘
도토리 싫어
라면도 싫어
다람쥐 반찬 싫어
고기 반찬이 좋아
나는 무겁고 안 예쁘니까 뭘해도 마찬가지
하루 하루 살아있는 게 기적 같아 고맙지만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어
도토리, 이건 먹을 수도 없는
껍데기, 이걸로 뭘 하란 말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노래지만
무겁고 안 예쁘니까
이슬만 먹고 살 수는 없어
벗으라면 벗겠어요
벗으라면 벗겠어요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겠어요
당당하게
일주일에 단 하루만
고기반찬, 고기반찬, 고기반찬 먹게 해줘
도토리 싫어
도토리 싫어
주려면 좀 많이 주던가
팔아서 고기반찬 해 먹게
5년전인가?
친구가 달빛요정 형님 공연장에 데려가 주어 처음으로 알게되었고,
그의 음악과 이야기를 듣고는
이 사람 참.. 재밌고 솔직하신 사람일세. 라고 했었더랬다.
오늘 그의 갑작스런 죽음..
깜짝 놀랬고,,
그동안 투병중이었다는 이야기와
투병중인 그를 위해서 모금 공연을 추진중이었다는 사실 들까지 알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뭉클했고,,, 안타까웠다..
조금만 더 오래 살았으면
그를 위해 노래하고
그를 위해 기꺼이 공연장에 찾아주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오늘 트위터에서
이적씨의
"진원아, 미안하다."
진정 마음을 울리는 이 한 마디.
정말.. 미안하다는 마음,, 왠지 알 것 같아..
그의 죽음과 더불어
그의 음원 사용료가 돈이 아닌 '도토리' 로 주어졌다는 이야기와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로 소란스럽다.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이번을 계기로 가수들의 음원 사용료에 대한 수익구조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부디 이승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풍족한 생활 속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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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1107MW16470580179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또 “음원 관련 계약의 경우, 싸이뮤직 같은 판매자가 계약을 맺은 음원유통사(음원대리중계업체)나 소속사에 판매한 음원에 대한 음원권리료를 지급하고 있어 아티스트 개인(직접 유통계약을 체결한 아티스트는 예외)에게 직접 지급하지는 않으며, 도토리로 지급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기사를 쓴 한겨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토리를 받았다는 얘기를 고인으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만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닐 겁니다. 항의하니 달랜다는 차원에서 실무진이 준 것 같습니다. 핵심은 디지털 음원 수익 배분 구조일 것입니다”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